
수소, 우주의 75%를 차지하는 가장 풍부한 원소.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에너지의 꿈’이다. 그런데 수소하면 떠오르는 건 무엇인가? 그린수소? 블루수소? 아니면 여전히 탄소를 뿜어내는 그레이수소? 하지만 최근 ‘화이트 수소’라는 신선한 단어가 에너지 업계와 미디어를 뒤흔들고 있다. 과연 이 ‘화이트 수소’는 무엇일까? 왜 지금 갑자기 전 세계가 주목하는가? 한 번 들여다보자.1. 수소, 그 무한한 가능성 뒤 숨겨진 한계수소는 공기보다 훨씬 가벼워서 대기 중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대부분은 물과 같은 화합물 속에 숨어 있다. 때문에 수소를 분리해 얻으려면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다. 현재 전 세계 수소 생산의 96% 이상이 화석 연료를 개질해 만드는 ‘그레이 수소’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