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고액 연봉을 미끼로 한국인을 채용한 뒤, 로맨스 스캠이나 보이스피싱 범죄에 강제로 가담시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는 단순한 사기를 넘어 인신매매와 감금, 고문 등 심각한 인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피해자들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범죄의 실태와 탈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사례 1: 전기 고문과 감금, 그리고 탈출2024년 11월, 29세의 서모 씨는 "월 5000달러의 고소득 번역 아르바이트"라는 제안을 받고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도착 직후 여권과 휴대폰을 빼앗기고, 베트남 국경 근처의 차이톰이라는 마을의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건물에 감금되었습니다.첫날부터 입이 테이프로 막히고 수갑이 채워진 채 전기 충격기로 고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