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사설)

막장이야기.. 어린 간호사를 사랑한 할아버지 환자..

두릅기자 2024. 4. 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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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병원 안에는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환자들의 애환과 의사들의 서둘러가는 발걸음 소리만이 객실을 채우고 있었다. 그 중 한 객실 안에서는 할아버지가 고통 속에서 잠들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병원에 새로운 간호사가 들어왔다. 그녀는 젊고 아름다웠다. 단정한 화장과 밝은 미소로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그녀는 마치 천사 같았다.

 

할아버지는 그녀를 보자마자 마음이 뛰었다. 몇 번을 찾아보고, 또 몇 번을 곁눈질하다가 마침내 할아버지는 그녀에게 접근했다. "아름다운 아가씨,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당신은 정말로 천사 같군요."

 

그러나 그의 구애는 간호사에게는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그녀는 할아버지의 연령 차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는 매번 그녀를 찾아가고, 그녀는 할아버지의 관심에 감동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의 아들인 정하는 그의 아버지의 행동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 그러지 마세요. 그녀는 간호사에 불과하다고요. 우리 가족을 걱정하고, 말씀하세요."

 

할아버지는 말없이 헤어졌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그녀를 향해 뜨겁게 뛰고 있었다. 그런데 그 뜨거운 마음이 문제였다. 그의 건강 상태는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었다.

 

한편, 간호사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그녀는 할아버지가 다른 환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그의 마음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간호사는 할아버지에게 조심스러운 조언을 해주었다. "할아버지,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우리에게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여기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할아버지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녀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할아버지는 더 이상 그녀를 찾아가지 않았고, 대신 다른 환자들에게 힘이 되어주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평화롭게 이 세상을 떠나고, 간호사는 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지켜주었다.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말했다. "할아버지, 우리는 언제나 여기서 당신을 기다릴게요."

 

이렇게 간호사와 할아버지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병원 안에 퍼져나가며, 모두에게 사랑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2편..

 

간호사 소희는 할아버지의 뜨거운 구애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따스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 마음속으로 그를 존경하고 있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소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털어놓았다.

 

"소희야, 나는 어릴 적 사랑에 대해 많이 알아. 청춘에는 많은 사랑이 있었고, 하나하나가 내 인생을 풍성하게 해줬지. 그러나 이제는 나이가 들어 가도록 혼자일 때가 많아졌어. 이런 나이에도 느낌이 살아나니 말이야."

 

소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무엇을 말해줘야 할지 몰라 얼버무렸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말 속에는 진심이 있었고, 소희는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의 아들 정하는 소희를 찾아갔다. "네가 아버지를 괴롭힌다면 너를 병원에서 내보내겠다."

 

소희는 충격을 받았다. 할아버지의 아들은 얼마나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가. 하지만 그는 가족의 걱정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의 건강은 계속해서 나빠져 갔고, 소희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마음을 열어놓기로 결심했다.

 

"할아버지, 나는 당신을 좋아해요. 하지만 우리의 관계가 제가 원하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당신은 나에게 특별한 존재지만, 저는 여전히 간호사로서의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할아버지는 소희의 말을 듣고 깊이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는 마음속으로 그녀의 용기를 칭찬했다.

 

한편, 소희의 말은 할아버지의 아들 정하에게도 전달되었다. 그는 조금은 안도하며 소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소희와 할아버지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할아버지의 마음은 점점 차분해져 갔다. 함께 지내는 시간이 더 길어질수록 그들은 서로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함께 한 순간을 간직하기로 했다. 이야기는 병원 안에 반짝이는 희망의 빛으로 더욱 빛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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