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호사의 태움, 업무과중, 교대근무로 인한 피로감, 잦은 퇴사, 이직 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간호사분들의 유행어가 있죠.
대표적인 간호사의 힘듦을 나타내는 말로 탈임상, 탈간호, 탈 한국간호사, 태움등이 있습니다.
고된 업무환경과 교대근무 열악한 처우로 서로를 갉아먹으며 살아가는 한국간호사...
유튜브나 각종매체에서 외국에서 얼마나 한국과 다르게 충분한 권리를 누리며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앞으로도 간호인력은 부족해질 수밖에 없고 더욱 증원되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런 상황에 충격적인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2024년 1월 25일 22개의 수도권소재 상급병원들이
신규간호사 최종면접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진행하기로 하여 간호사들은 강제적으로 한 곳만 지원해야 한다라고
보건복지부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되었습니다.
수도권소재 상급병원을 지원하는 이유는 그나마 처우나 임금이 다른 지방병원대비 좋아서 많은 지원을 하게 됩니다.
다른 병원들의 처우나 임금을 개선하지 않고 강제적으로 지원을 한 곳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요?
해당 사건에 비판적인 기사는 하나도 없어 저의 다른 생각을 쓰고자 합니다.
같은 날 같은 일자에 최종면접을 정하면 개인의 선택권을 일방적으로 침해하는 일입니다.
주요 나라들이 취업이나 면접에 차별금지법, 면접참가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한국만 후진국으로 가는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에서는 아래와 같이 판단합니다.
- 미국: 미국에서는 취업 준비생들이 자신의 일정과 선호도에 따라 면접 일정을 선택할 수 있고 회사와 조율할 수 있습니다. 회사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면접 일정을 정하여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취업 준비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 유럽: 유럽연합(EU)에서는 취업 차별 금지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취업 과정에서 성별, 인종, 종교, 국적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회사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면접 일정을 정하여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취업 준비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 일본: 일본에서는 취업 준비생들이 자신의 일정과 선호도에 따라 면접 일정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회사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면접 일정을 정하여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취업 준비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간호사가 아닌 분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
병원이 아닌 대기업이나, 공무원, 전문직시험을 1년에 한 번 모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정해놓고
졸업하는 학생들이나 시험을 준비하는
개인의 선택권을 지워버리는 것과 같은 상황이 2024년도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졌습니다.
다른 직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언제든 지 이런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이렇게 처우나 시스템이 발전적으로 바뀌지 않고 개인의 희생만 강요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마주하면 저를 포함 한국의 젊은 사람들과 투자자들이 더욱
한국이 아닌 미국의 자산을 열심히 투자하도록 하는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보건복지부의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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