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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본의사의 하루

두릅기자 2024. 2. 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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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시골 마을에서 의사로 일하는 한분의 일상을 통해 일본 의사들의 생활과 업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의사분은 두 명의 자녀를 둔 가장입니다. 매일 아침 아이들을 아파트 밖으로 산책시키고, 가족 친구가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줍니다. 자녀는 가끔 학교 가기 전에 슬퍼하기도 하지만, 보통 가는 길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의사는 병원으로 출근합니다. 그가 일하는 곳은 도쿠시마 현 오카이푸 병원으로, 일본에서는 중간 규모의 병원으로 약 10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노인 환자들이 많이 입원해 있으며, 의사는 일반 내과 의사로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합니다.

 

병원에서 의사는 아침 일찍 다른 의사들과 함께 컨퍼런스에 참석합니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암 병소를 엑스레이에서 식별하는 방법 등을 교육받습니다. 또, 레지던트 의사들과 함께 환자들의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외래 환자와 입원 환자를 진료합니다. 외래 환자는 입원하지 않고 당일 진료를 받는 환자이며, 입원 환자는 병원에서 하룻밤 이상 머무르는 환자입니다. 이 의사분은 보통 8명의 입원 환자를 동시에 담당합니다.

 

오후에는 병원 외부에서 환자와의 약속도 있습니다. 이 약속에는 의과대 학생과 레지던트의사와 함께 동행합니다. 첫 번째 약속은 이 의사분의 전 환자 중 한 명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치료를 위한 것은 아니며, 지역 커뮤니티와의 여러 의료사례에 관해 소통을 위한 것입니다.

 

이후에는 유방암 말기 환자를 방문합니다. 의사와 병원의 몇몇 간호사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이 환자를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격려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의사는 보통 수요일에는 조금 일찍 퇴근하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가족과 함께 장을 보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기도 합니다.

 

일본의 의사들은 매우 바쁘고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일본의 의료 현장과 의사들의 일상을 한국의 의사와 비교할 수 있고 일본인 의사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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