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공항근처 399세대 아파트 현상황 우짜노?

 

김포시에 위치한 399세대 아파트 단지에서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예정된 입주가 사용 승인 허가를 받지 못해 지연되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직선 거리로 4km 이내에 위치한 이 아파트 단지는 공항 시설법에 따라 최대 높이 제한이 57.86m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내의 여덟 동 가운데 일곱 동이 해당 규정을 초과하여 최대 0.69m 이상 높게 시공되어, 사용 승인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공사는 건축 과정에서 설계보다 높게 시공된 것을 인정하지만, 건축법상 허용 범위 오차 이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포시는 고도제한을 준수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사업 계획 승인이 떨어졌으며, 현재 상황에서는 명백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규정 위반 통보를 받은 김포시는 시공사에 보완 명령을 내렸으나, 현재까지 시공사로부터 회신이 없어 사용 승인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이로 인한 불편한 입주자들을 위해 임시숙소를 제공하고,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업체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입주자들은 상황을 기다리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