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윗남입니다.
대구에서는 갑진년 첫 보름달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24일 중·남구를 제외한 5개 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펼쳐집니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기리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달집태우기'는 대보름달이 떠오를 때 짚이나 나무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주위를 밝히는 풍경으로, 이를 통해 복을 부르는 전통적인 놀이입니다.
북구에서는 금호강 산격대교 하단 일대에서 '2024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가 개최됩니다. 이 축제는 대구에서 최대 규모로 예상되며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달집태우기뿐만 아니라 소원지 쓰기, 민속놀이, 포토존, 먹거리 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달서구에서는 도원동 월광수변공원에서 '제17회 달배달맞이 축제'가 개최되어 1만여 명 이상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원제, 달집태우기, 체험 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구에서는 안심교 하부 금호강 둔치에서도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음식 나눔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약 2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성군과 군위군에서도 각각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군위군에서는 '정월대보름 천신제'도 열립니다. 이는 8대 명산에 제사를 지내어 군위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으로는 수성구와 서구에서는 화재 우려로 달집태우기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니, 당제, 지신밟기 등 민속신앙 중심의 활동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행사에 대비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촛불 기도 등을 통한 산불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봄철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안전에 유의하고 행사 참가 시 소방안전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대구 정월대보름 행사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안전한 행사 참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