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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밸리 여름 시즌 알바 솔직후기 - 무더운 여름, 이색 알바를 찾는다면?

두릅기자 2025. 6. 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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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색다른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친구랑 같이 지원한 곳이 바로 스파밸리 워터파크 시즌 알바였습니다.
대경솔루션이라는 회사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었고,
초보 가능, 친구랑 함께 지원 가능하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도전했죠.

워터파크 알바는 처음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한 마디로 말하자면 힘은 들지만 추억은 확실한 알바였습니다.


위치와 출퇴근

근무지는 대구 달성군 가창면,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위치라 대중교통만으로는 살짝 불편했어요.
저는 친구랑 같이 출퇴근했기 때문에 카풀을 했고,
운전이 가능한 분이라면 자차 출퇴근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출근시간이 오전 9시라 생각보다 아침 일찍 준비해야 했고,
워터파크 특성상 주말, 공휴일 포함한 스케줄 근무
친구와 스케줄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업무 내용: 생각보다 체력전!

아르바이트 포지션은 다양했는데,
제가 맡았던 업무는 고객 응대 및 이용자 안전 유도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탈의실 안내, 튜브 대여, 락커 관리, 입장 안내 등 현장 운영 전반을 돕는 역할이에요.

생각보다 서 있을 일이 많고,
워터파크 특성상 여름 한가운데 더위와 싸워야 하다 보니
처음 며칠은 몸살이 날 정도로 체력 소모가 컸어요.
하지만 1주일 정도 지나고 나면 몸이 적응되면서
오히려 바쁜 리듬에 맞춰 일하는 재미도 생기더라고요.


분위기와 동료

스태프들 대부분이 20대 대학생, 휴학생이라 분위기가 정말 밝고 유쾌했어요.
일 끝나고 같이 밥도 먹고, 간단히 맥주 한 잔 하기도 하고요.
단기 아르바이트 특유의 ‘전우애’가 느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상사 분들도 친절했고,
실수해도 혼내기보단 가르쳐주는 스타일이라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았어요.
성격만 잘 맞는다면, 단기지만 기억에 남는 사람들도 많이 생기는 곳이에요.


급여와 복지

시급은 2025년 최저시급 기준인 10,030원,
하루 9시간(휴게시간 포함) 근무하면 대략 하루 8만 원 안팎의 실수령이었어요.
주휴수당, 초과수당은 꼼꼼히 계산되어 나왔고,
식사 제공도 있어서 밥값 걱정은 없었어요.

복지로는 기숙사 제공, 다만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서
저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지방 거주자에게는 꽤 유용한 혜택일 듯해요.


이 알바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

  • 대학생 방학 알바 찾는 사람
  • 친구와 같이 재밌게 일하고 싶은 사람
  • 체력에 자신 있는 사람
  • 정적인 사무일보다 활동적인 환경이 잘 맞는 사람
  • 짧지만 강렬한 시즌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

반면에 너무 더운 날씨에 약하거나,
서서 일하는 걸 싫어하는 분에겐 다소 힘들 수 있어요.


나의 결론

스파밸리 시즌 알바는 쉽지만은 않지만, 재밌는 기억을 남긴 알바였습니다.
단기 알바지만 몸으로 부딪치며 일한 만큼,
돈보다 사람들과의 추억이 더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어요.

짧은 여름을 뜨겁게 보내고 싶다면,
워터파크 아르바이트,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합니다!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두 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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