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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옆이 붓고 아프다면? 조갑주위염(생인손)의 모든 것

두릅기자 2025. 5. 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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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살짝만 건드려도 찌릿하게 아픈 경험을 해보셨나요? 물이 닿으면 화끈거리고, 손톱 옆이 점점 딱딱하게 굳어가는 느낌. 처음엔 단순한 상처나 피부 트러블로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면, 조갑주위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조갑주위염이란?

조갑주위염은 손톱이나 발톱 주변의 피부에 세균 또는 진균(곰팡이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흔히 ‘생인손’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손톱 옆이 빨갛게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고름이 차고 절개(배농술)가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손톱 변형, 재발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주요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손톱 주변 피부의 미세 손상입니다. 손톱깎이, 큐티클 제거, 손톱 물어뜯기, 무리한 손톱 정리 등이 염증의 시작점이 됩니다. 특히 가족끼리 손톱깎이를 함께 쓰는 경우, 피부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옮겨가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과 접촉이 많은 환경도 위험 요소입니다. 설거지, 청소, 미용업 종사자처럼 손이 자주 젖는 사람은 피부가 약해져 감염에 취약합니다.

주요 증상

  • 손톱 옆이 붉게 붓고 열감이 있다
  • 만지면 따갑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다
  • 손톱 주변 피부가 딱딱하거나 노랗게 변한다
  • 고름이 차거나 터지는 느낌이 든다
  • 손톱 모양이 변형되거나 들뜰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한두 개 손가락에서 시작되지만, 위생 관리가 안 되면 여러 손가락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조기에 발견하면 항생제 복용이나 연고 치료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항생제 주사와 함께 농이 찬 부위를 절개해 배농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손톱을 자를 때 감염을 유발한 도구(손톱깎이 등)를 소독하지 않고 다시 사용하면 재발할 위험도 높습니다. 치료 중에는 손을 청결히 하고, 물과 세제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법

  • 손톱과 큐티클을 과도하게 다듬지 않기
  • 손톱깎이는 개인용으로 따로 사용하기
  • 물 사용 후 손을 완전히 건조시키기
  • 손이 자주 젖는 작업을 할 땐 장갑 착용하기
  •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고치기

손톱은 건강의 작은 신호등입니다. 작고 사소해 보여도 무시하면 큰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조갑주위염은 생각보다 쉽게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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